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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저축은행에 몰리는 자금 예적금/파킹통장 금리 3%

금융경제 탐구생활

by RehDen 2022. 2. 1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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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저축은행에 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전세계를 중심으로 테이퍼링이 가속화 하면서 시중 자금이 주식 등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쏠리는()머니무브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기예금과 파킹통장 등 3%대 금리를 주는 상품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금리 정기예금부터 파킹통장까지 장단점을 알아봅니다.

 

은행권으로 몰리는 자금
증권사 MMF/CMA에도 돈 쌓인다
저축은행에도 돈이 몰린다
'중도해지 해도 약정이율 100%' 주는 SBI저축은행
잇달아 정기예금 금리 올리는 저축은행들
추가 우대조건 붙이면 금리가 쑥쑥
고금리 등에 업고 파킹통장 대세
고금리 파킹통장 원하면 2금융권 노려라
금리 조금 낮지만 안전한 1금융권 파킹통장

 

은행권으로 몰리는 자금

 

올해 들어 1월 한 달간 5대 은행의 총원화수신액과 자산운용사의 머니마켓펀드(MMF),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이 총 58조원 이상 불어났습니다. 예상보다 빠른 미국의 테이퍼링 속도와 글로벌 증시 침체, 코인시장 약세 등이 지속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됩다.

 

특히 은행권에 모여드는 자금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올 1월 말 기준 원화 수신액은 1788552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2월 말 대비 341929억원 증가했습니다. 통상 은행 원화 수신 잔액은 통상 전월 대비 ±1% 안에서 움직이는데 올해 1월에는 1.9%나 늘어났습니다.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은행 수신은 거래상대방으로부터 거둬들인 자금의 총합을 말합니다. 여기에는 각종 예·적금과 원화표시 금융채 발행액, 양도성예금증서(CD) 순발행액(발행액-환수액), 환매조건부채권(RP)매도액이 포함됩니다.

 

특히 수신액이 많이 증가한 상품은 정기예금과 요구불(수시입출금)예금입니다. 각각 전년 말 대비 118410억원, 91311억원 불어났습니다. 기업과 개인들이 은행에 목돈을 많이 맡겼다는 뜻입니다.

 

SBI 사이다 뱅크

 

증권사 MMF/CMA에도 돈 쌓인다

 

시중 자금의 유입은 증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MMF CMA 잔액에도 돈이 쌓이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MMF CMA 잔액은 각각 158조원, 69조원으로 전년 말에 비해 22조원, 4조원 증가했습니다.

 

MMF는 머니마켓펀드(money market fund)의 약자입니다. MMF는 자산운용사가 고객들의 자금을 모아 펀드를 구성한 다음 금리가 높은 만기 1년 이내의 단기금융상품(콜론 Call Loan, 기업어음 CP, 양도성 예금증서 CD)에 집중투자해 얻은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초단기금융상품입니다. 즉 고객의 돈을 모아 주로 금리가 높은 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로 은행으로 따지면 예금과 같은 상품입니다.

 

CMA는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ash Management Account)입니다. CMA는 고객이 자율적으로 돈을 예치하는 계좌입니다. 주식을 사면 여기서 돈이 빠져나갑니다. 주식 거래를 위한 중가 기착지 같은 겁니다 .

 

그런데 이런 CMA에 자동이체, 인터넷뱅킹 등 은행의 부가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게 하면서 일종의 종합통장처럼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거기에 증권사들이 이 CMA은행의 보통예금보다 높은 이자를 주기 시작하면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자본시장법의 시행으로 기능 면에서 수시입출금 상품과 거의 비슷해져 상품의 경쟁력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에도 돈이 몰린다

 

시중은행보다 0.5~1%포인트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정기예금은 더욱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판예금이 출시되는 족족 완판되고 있습니다.

 

이미 저축은행업계는 지난해부터 시중자금을 끌어모으기 위해 금리를 많이 올렸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11월 기준 저축은행의 수신 잔액은 968178억원으로 1년 전(739025억원)과 비교해 31% 증가했습니다. 올해도 잔액이 계속 불어나고 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의(Fed)의 조기 긴축 우려로 미국과 국내 증시가 연초에 하락하면서 정기예금 선호 현상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높은 금리를 제시하는 저축은행의 정기적금 상품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또 올해 들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직후 은행들이 즉시 예금 금리를 올리는 조치를 단행하면서 저축은행은 한번 더 금리를 올렸습니다. 저축은행은 항상 은행보다 예금 금리를 높게 가져갑니다. 저축은행 금리가 은행과 비슷하거나 낮다면 절대로 예금이 몰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중도해지 해도 약정이율 100%' 주는 SBI저축은행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가 중도해지 해도 우대금리를 포함해 약정이율을 그대로 지급하는 변동금리형 정기예금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이 상품은 복리정기예금(변동금리)으로 금리는 연 2.6%입니다.

 

이 상품은 일반 정기예금(고정금리) 상품보다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12개월마다 정기예금 금리에 0.1%포인트 우대금리가 자동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정기예금 연장에 대한 번거로움을 없애 소비자 편의와 혜택을 높였습니다.

 

예를 들어 금리 연 2.6%로 가입 후 12개월이 지나 SBI저축은행이 정기예금 금리를 3.0%로 운용한다면 우대금리 0.1%포인트를 얹어 연 3.1% 이자를 줍니다. 금리 변동분이 자동으로 적용되는 방식이어서 소비자에게 유리합니다.

 

이 상품은 3~5년 만기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특히 1년만 지나면 중도해지 해도 우대금리를 포함한 약정금리를 모두 지급하기 때문에 5년 만기로 가입하는 것이 보다 유리합니다.

 

잇달아 정기예금 금리 올리는 저축은행들

 

SBI저축은행 외에도 다양한 저축은행들이 우대금리를 높여 조건이 좋은 정기예금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습니다. 2월 둘째주 24개월 기준 저축은행 정기예금 최고우대금리는 2.75%를 기록했습니다.

 

저축은행 정기예금 24개월 최고 연 2.75% 금리를 제공하는 주인공은 동원제일저축은행과 참저축은행입니다.참저축은행의 비대면정기예금과 동원제일저축은행의 회전정기예금-비대면(변동금리) 상품이 2.75%를 제공하면서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평균 예금금리는 가입기간 6개월 기준 1.58%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2개월 기준으론 2.435%입니다. 24개월 기준 2.47%를 기록 중입니다. 12개월 2.75%는 정말 높은 금리입니다.

 

뒤를 이어 동양저축은행의 정기예금(비대면, 인터넷뱅킹, 스마트폰뱅킹)과 대한저축은행의 정기예금(인터넷뱅킹) 등은 정기예금 12개월 기준 최고 연 2.72%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어 청주저축은행의 E-정기예금과 영진저축은행의 SB톡톡-정기예금, 스카이저축은행의 b-정기예금, 인성저축은행의 e-정기예금, 유니온저축은행의 e-정기예금, MS저축은행의 e-정기예금 등도 정기예금 12개월 만기 기준 연 최고 2.70%의 금리를 내세웠습니다.

 

안전하고 탄탄한 금융지주사 계열 저축은행 가운데서는 BNK저축은행의 정기예금이 2.65%를 제공하며 가장 높은 금리를 보였습다. 뒤를 이어 NH저축은행의 비대면 정기예금과 우리금융저축은행의 비대면정기예금, e-정기예금, e-회전정기예금 등은 각각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최고 연 2.60%였습니다.

 

이어 KB저축은행의 정기예금과 KB e-plus 정기예금, NH저축은행의 정기예금, 중도해지 Good 정기예금도 12개월 정기예금 기준 연 최고 2.50%의 금리를 제공합니다. 또 하나저축은행의 비대면 세바퀴정기예금과 세바퀴정기예금, 정기예금, 1Q 비대면정기예금, 신한저축은행의 더드림정기예금, e-정기예금, smart-정기예금 등은 12개월 정기예금 기준 연 최고 2.40%의 금리를 제공합니다.

 

추가 우대조건 붙이면 금리가 쑥쑥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도 있습니다. 저축은행의 우대조건은 주요 시중은행보다 쉽게 충족할 수 있어 우대조건을 미리 확인한 후 추가 금리를 받는 것도 재테크를 잘 하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애큐온저축은행의 정기예금 상품은 인터넷뱅킹이나 폰뱅킹으로 가입하면 연 0.05%p를 더 높여 줍니다. 여기에 모바일뱅킹으로 가입하면 0.10%p를 추가 제공합니다.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저축은행중앙회의 금리를 따릅니다.

 

유안타저축은행의 회전정기예금(변동금리)은 가입 시와 1년마다 정기예금 12개월 금리에 0.05%p를 추가로 제공합니다.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저축은행중앙회의 금리를 따릅니다.

 

SBI저축은행의 정기예금은 스마트뱅킹을 포함해 인터넷뱅킹으로 상품에 가입하면 금리를 0.10%p 추가 제공합니다. 라온저축은행의 정기예금은 1년 이상 인터넷과 스마트폰뱅킹, 비대면 가입시 우대금리 0.1%p를 제공합니다. 특히 수성지점에서 가입시 우대금리로 0.4%p를 제공하는 특별 혜택도 있습니다.

 

고금리 등에 업고 파킹통장 대세

 

파킹통장은 주차(파킹)하듯 목돈을 잠시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통장입니다. 예적금과 달리 수시로 추가 이체할 수 있고 중도에 인출하더라도 해지 수수료 등 불이익이 없는 것이 장점입니다. 그러나 금리가 낮아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최대 연 3%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까지 등장할 정도로 금융사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대형 공모주 청약 등을 앞두고 시중 자금이 한 번에 대거 빠져나갈 것을 우려한 금융사가 고금리 파킹통장을 선보였기 때문입니다.

 

다만 가입하는 금융회사나 파킹통장별로 한도나 기간에 따라 금리 혜택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만큼 이 글에 잘 집중해야 합니다.

 

고금리 파킹통장 원하면 2금융권 노려라

 

높은 금리를 최우선 순위에 놓은 투자자라면 저축은행의 파킹통장에 주목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저축은행은 정기예금 금리가 높습니다. 여기에 이벤트성 파킹통장을 출시해서 추가로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웰컴저축은행에서 출시한 웰뱅 모두페이 통장과 자유 입출금 통장인 웰컴 비대면 보통예금은 조건과 금리가 아주 좋습니다. 매달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웰뱅 모두페이 통장은 100만원까지 최대 연 3% 금리를 제공합니다.

 

0.5% 기본금리에 50만원 이상 예치 시 연 0.5%P를 우대해 줍니다. 또 웰뱅 모두페이 통장을 통해 네이버페이나 카카오페이 등에 10만원 이상 충전하면 연 2%P를 추가 지급해 결국 총 3% 금리를 적용받게됩니다.

 

웰컴 비대면 보통예금을 이용할 경우 단 하루만 돈을 맡겨도 연 1.3% 금리를 적용 받습니다. 1000만원 기준 월 1800, 2000만원 기준 월 22600, 3000만원 기준 월 32400원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OK저축은행도 비슷한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126일부터 판매 중인 OK읏샷! 정기예금 특판 상품도 조건이 좋습니다. 전국에 걸쳐 총 1000억원 한도로 진행되는 이번 특판은 기존 적용 금리인 연 1.3% 1.2%P를 더한 연 2.5%의 금리가 적용됩니다.

 

특징은 특별한 우대금리 조건이 없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한도가 소진되기 전까지 누구나 연 2.5%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별다르게 충족해야할 미션도 없어 편합니다. 그러나 전국 한도가 1000억원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서둘러 가입해야 합니다.

 

이자 지급 방식은 매월 지급 혹은 만기 지급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입 기간은 6개월로 최소 10만원부터 최대 100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습니다.

 

상상인저축은행의 뱅뱅뱅 파킹통장 369 정기예금은 중도 해지 시에도 수수료 등 불이익 없이 약정 금리를 그대로 적용받는 상품으로 인기입니다. 가입 금액은 10만원 이상부터 한도는 제한 없습니다.

 

예치 기간이 길수록 금리가 높아지는 것도 특징입니다. 1개월 이상 돈을 맡기면 연 2.01%, 3개월 이상시 2.11%, 24개월 기준 최대 연 2.31%까지 적용됩니다.

 

SBI저축은행이 선보인 사이다뱅크 입출금통장도 매달 이자를 지급하는 상품입니다. 2억원 이하까지는 아무런 조건없이 연 1.2%의 복리식 금리를 제공합니다. 단리가 아니고 복리라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금리 조금 낮지만 안전한 1금융권 파킹통장

 

1금융권 파킹통장 상품들도 혜택이 쏠쏠합니다. 1금융권에서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은 토스뱅크가 선보인 조건 없이 연 2% 금리를 주는 토스뱅크 통장입니다. 지난해 사전 신청을 받기 시작한 지 이틀 만에 37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릴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토스뱅크 통장은 가입 기간, 예치 금액 등에 제한 없이 연 2% 이자를 지급하는 파킹통장입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금액 제한 없이 제공되던 연 2% 금리 혜택도 최대 1억원으로 한도가 생겼습니다. 너무 인기가 많아서 한도를 정한 것 같습니다.

 

SC제일은행은 이달 말까지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SC제일마이시그니처통장 특별 금리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최대 연 1.5% 금리를 제공합니다. 우리은행은 마이원(WON)포켓 상품을 내놨습니다. 최대 1000만원까지 최고 연 1.0% 금리를 적용합니다.

 

국민은행의 파킹통장인 KB마이핏통장은 관리 목적에 따라 기본비·생활비·비상금으로 분리해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비상금으로 관리하면 하루만 넣어도 최고 연 1.5%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한은행의 한달애()저금통은 소액 보관 시 유용합니다. 1일 입금 한도는 3만원, 최대 30만원까지 입금 가능합니다. 3% 금리를 제공합니다. 금리는 1금융권 중에서 최고이지만 한도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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