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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가 타고싶어 에스웍스 벤지를 조립하다. s-works venge 조립기 2

자전거 타는 남자

by RehDen 2020. 5. 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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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가 타고싶어 에스웍스 벤지를 조립하다. s-works venge 조립기 1

에 이어 2편을 씁니다.

 

 

 

에스웍스 벤지 프레임을 구입하고 가장 먼저 한 일은 열심히 프레임 세척이었다.

우선 물티슈로 프레임 곳곳을 닦아 냈다. 

물티슈는 자체적으로 알코올 성분이 일부 포함돼 있어서 세척력이 좋다.

특히 자전거 프레임 세척용으로는 안성맞춤이다.

걸레에 물을 묻혀 닦아도 봤지만 물티슈가 더 잘 닦인다.

프레임을 세척한 물티슈는 버리지 말고 잘 모아두는 게 팁이다.

나중에 쓸 때가 있다.

 

 

 

프레임 세척을 대강 마무리한 뒤

브루녹스 BRUNOX 세척&윤활오일을 헤드셋, 비비쉘, 싯클램프 등 윤활유를 발랐던 곳들에 뿌려 세척했다.

브루녹스 세척&윤활오일은 다용도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세척력도 좋고, 윤활력도 괜찮은 편이어서 세척과 윤활을 동시에 진행할 때 요긴하게 쓰인다.

특히 헤드셋 베어링, 스프라켓, 체인 등을 플라스틱 통에 너어 놓고 

브루녹스 세척&윤활오일을 잔뜩 뿌려준 뒤 뚜껑을 덮고 하루 정도 놔두면 윤활유 찌꺼기들이 다 녹아내 린다.

 

 

 

 

이때 프레임을 닦은 뒤 버리지 않고 모아 놓은 물티슈가 요긴하게 쓰인다.

하루 정도 자연 상태에서 건조된 물티슈는 기름때를 흡수하기 좋은 상태가 된다.

특히 물티슈 재질이 물이나 기름을 잘 흡수하는 펄프이기 때문에 윤활유 찌꺼기 및 브루녹스 세척&윤활오일의 잔유물을 닦아내기 좋다.

프레임과 각종 베어링을 잘 닦아낸 뒤에 자연 상태에서 일정 시간 건조를 시켰다.

그 뒤 프레임에 자동차용 물왁스를 발라 자연스러운 광택을 냈다.

내가 사용한 것은 사실 물왁스는 아니고 자동차 유리막 코팅제다.

집에 그냥 굴러다니는 코팅제를 사용했다.

 

 

 

 

유리막 코팅을 마친 프레임에 헤드셋 베어링을 설치하고 포크와 스템을 체결했다.

포크도 프레임과 같은 방식으로 세척과 광택 과정을 거쳤다.

스템은 도싸에서 중고로 주문했다.

짚 SL 스프린트스템 100mm를 샀다.

헤드셋 베어링은 너무 오래돼서 새 걸로 교체하기로 했다. 자전거 샵에 가면 5만원 정도 비용이 소요된다.

그래서 결국 알리에서 직구로 해결하기로 결심하고 주문했다.

 

 

 

 

내가 산 베어링은 제토(ztto)라는 브랜드의 세라믹 베어링이다. 

베어링 규격은 에스웍스 벤지의 경우 위쪽이 49mm, 아래쪽이 41.8mm이다. 

개당 4.5불과 4.99불이고 배송비는 2.87불이다.

환율 1120원을 적용할 경우 1만3843원이다. 

비교적 싼 가격에 잘 산 것 같다.

베어링 성능은 현재까지는 만족스럽다.

자전거 조립을 완료하고 라이딩을 했을 때 핸들이 아주 부드럽게 잘 돌아간다.

내구성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튼튼할 것 같다.

 

 

헤드셋 조립 및 포크와 스템 체결 뒤 비비도 프레임에 체결했다.

2014년식 에스웍스 벤지는 비비쉘 안에 베어링을 왼쪽과 오른쪽 양쪽에 하나씩 끼워 넣는 구조다.

베어링을 끼워넣기 위해 프레임에 금속 재질의 부속이 설치돼 있다.

이 금속 재질의 부속도 원래는 비비쉘에서 분리가 가능하지만

안타깝게도 내 프레임은 이 금속 재질과 카본 프레임을 에폭시로 붙여놨다.

비비쉘에서 금속재질 부속을 제거했을 경우 비비쉘의 내경은 46mm이다.

금속재질 부속이 체결돼 있을 경우에는 비비쉘 내경이 42mm가 된다.

 

 

 

나는 비비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했다.

처음에 이 금속 재질을 분리하려고 알리익스프레스에서 pf30 규격의 비비를 주문했다.

비비와 함께 비비쉘 작업 공구도 주문했는데..

비비와 공구를 받고 나서야 프레임에 금속 부속이 에폭시 작업이 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부랴부랴 다시 비비쉘 내경이 42mm인 bb30 규격의 비비를 다시 주문했다.

 

 

내가 주문한 비비는 Gineyea(지네웨아?제네야?)사의 제품이다.

알루미늄 재질에 세라믹 베어링을 사용했다.

판매사 공식 무게는 115g이지만 실측 무게는 144g이다.

가격은 bb30 to Shimano 24mm 제품의 가격은 30.6불이고 배송비는 무료다.

환율 1120원을 적용하면 가격은 3만4272원이다.

참고로 시마노 크랭크의 외경은 24mm이고 스램 크랭크의 외경은 22mm이다. 

비비를 구매할 때 크랭크를 시마노와 스램 제품에 맞춰 규격을 달리해 주문해야 한다.

 

 

비비는 전체적으로 가공이 깔끔하게 잘 돼있다. 마감도 군더더기 없이 매끈하다.  

성능은 괜찮은 편인 것 같다. 크랭크를 설치하고 페달링을 해봤을 때 느낌은 상당히 부드럽다.

역시 내구성은 아직 모르겠다. 

그래도 1만km 이상은 너끈하지 않을까?

 

 

비비를 사면서 함께 구매한 비비 체결 공구는 꾀 쓸만하다. 

Bbzi라는 브랜드 제품인데 깔끔하고 실용적이고 가볍다.

다양한 비비 및 비비쉘 사이즈에 대응하는 각종 브래킷들이 포함돼 있다.

가격은 38.93불, 배송은 무료다. 환율 1120원을 적용하면 4만3601원이다.

 

비비 체결 공구를 이용해 비비를 체결하는 장면은 동영상으로 찍었다.

생각보다 쉽고 간편하다.

 

 

 

 

프레임을 산 뒤 세척 과정을 거치고 헤드셋 베어링과 비비를 체결하기까지 꼬박 2주가 걸렸다.

프레임은 3월10일 구매했고, bb30은 3월26일 도착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최대 단점은 배송!!!!

헤드셋 베어링과 비비 모두 배송이 1주일 정도 걸렸다.

pf30 비비가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다시 bb30 비비를 구매하면서 일주일의 시간이 더 걸렸다.

 

s-works venge 조립기 3에서 계속...

https://himalayamontblanc.tistory.com/16?category=8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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