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한 고급 한우식당 뚝심한우에 다녀왔습니다. 뚝심한우는 숙성 소고기의 명가를 자처하는 곳입니다. 100% 단독룸으로 돼 있어 식사 자체를 프라이빗하고 오븟하게 즐길수 있어 좋았습니다. 회사 근처 센터원점을 방문했는데요 후기를 남깁니다.
뚝심한우 브랜드 스토리
프라이빗한 한우 전문점
뚝심한우 메뉴 소개
가격은 고급, 맛은 중상급
후식 메뉴에 대한 아쉬움
뚝심한우에 또 가고싶은 이유는
뚝심한우 매장 안내
뚝심한우는 6주 숙성 한우와 고급 참숯으로 한우 최고의 맛을 선보이는 식당입니다. 뚝심은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차별화되고 모던한 인테리어와 수준 높은 서비스,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한우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한우 다이닝 브랜드입니다.
㈜뚝심이라는 곳에서 운영하는 곳인데요. 최상품 한우의 생산, 유통, 판매 시스템을 갖춰 직접 운영한다고 합니다. 본사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고요.
㈜뚝심은 2008년부터 지금까지 한우의 생산, 가공, 판매, 서비스 전반에 이르는 수직 계열화를 구축했다고 합니다. 수직 계열화 구축 과정에서 원료육의 안정적인 수급과 직영매장 운영 노하우를 확보했다고 광고하네요.
㈜뚝심의 100% 자회사로 ㈜효창육가공이란 곳이 있는데요. 서울 마장동 축산물시장에 위치한 육가공 전문회사랍니다. HACCP 인증을 취득했다고 하네요.
뚝심한우는 주로 서울 강남과 광화문, 여의도 등 대기업 오피스들이 밀집한 곳에 집중적으로 지점이 개설돼 있습니다. 즉 어느 정도 구매력이 확보된 지역에만 매장을 냈다는 거죠.
뚝심한우는 우선 매장이 모두 100% 룸으로 돼 있습니다. 서로 다른 여럿이 한 공간에 테이블 간격을 조금씩 떼고 앉는 홀 중심의 고깃집은 사실 왁자지껄하죠. 상대방과 편안하게 얘기 나누는 것도 좀 방해받고요.
뚝심한우는 100% 룸이어서 그런 걱정이 없습니다. 특히 프라이버시에 좋습니다. 다른 사람들 눈 의식하지 않고 일행과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식사라는게 단순히 먹는 행위만 가지고 충족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상대방에 따라 먹는 행위는 중요도가 많이 떨어지고 나머지 부분은 교감이 채워지는 경우도 많죠. 중요한 자리면 정보교류 등 대화의 밀도가 올가가기도 하고요. 그런 차원에서 뚝심한우는 비즈니스, 연애, 사교모임 등 프라이빗한 식사 자리에 딱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뚝심한우는 모든 고기를 6주 숙성해서 제공합니다. 1인분은 150g입니다. 뚝심한우 고기 메뉴의 종류와 가격을 알아보겠습니다. 대표메뉴인 프리미엄모듬은 5만9000원입니다. 그 다음 유명한 것이 시그니처 눈꽃모듬인데요 4만7000원입니다.
단일 부위로는 프리미엄 투플등심 6만1000원, 등심 4만3000원, 눈꽃안심 5만7000원, 새우살 6만7000원, 살치살 6만3000원, 안창살 8만원, 생갈비/양념갈비 7만5000원, 드라이에이징 7만9000원 등입니다.
스페셜 메뉴로 로스편채가 있는데요. 각종 야채와 한우에 뚝심의 비법소스를 넣어 만든 편채라네요. 4만원입니다. 또 아삼육회가 있는데요. 양념을 강하게 하지 않은 육회랍니다. 2만5000원입니다. 한우육전은 3만원, 얼큰 버섯곱창전골 3만5000원입니다.
구이 후 식사 메뉴로는 메밀 물냉면/비빔냉면 7000원, 한우라면 5000원, 된장죽 8000원, 우리쌀누룽지와 된장찌개 6000원, 된장찌개와 밥 5000원 등입니다.
본격적으로 음식 후기를 해보겠습니다. 저는 이날 시그니처 눈꽃모듬과 한우라면, 된장죽 등을 먹었습니다. 모두 뚝심한우의 대표 메뉴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입니다.
뚝심한우의 대표 소고기 메뉴는 프리미엄 모듬과 시그니처 눈꽃모듬입니다. 모두 1+등급 암소를 사용합니다. 6주 숙성해서 풍미를 높였고요. 가격은 프리미엄 모듬이 150g에 5만9000원, 시그니처 눈꽃모듬이 150g에 4만7000원입니다.
사실 고기 맛이 탁월하다 이런 느낌은 없습니다. 뚝심한우와 경쟁하는 프렌차이즈 한우 전문 식당을 살펴보면 더미와 창고43 등을 떠올릴 수 있는데요. 그런 곳과 고기 질에서 차별화를 못 느꼈습니다.
또 고기에 허브 시즈닝을 해서 나오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게 싫었습니다. 사실 좋은 고기는 고기 그 자체에서 나오는 향미와 육즙 그 자체가 너무 탁월합니다. 여기에 허브 등을 뿌리면 저는 오히려 싫더라구요. 고기 자체의 풍미를 느끼는 것을 방해받는다고 해야할까요.
숙성 소고기는 사실 오래 숙성하면 할수록 치즈맛이랄까요? 고기가 숙성되면서 자체적으로 생성되는 풍미가 있는데요. 사실 뚝심한우 숙성 고기에선 그런 것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고기를 어느정도 먹은 뒤 한우라면을 시켰습니다. 한 그릇에 6000원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다시다 맛이 아주 강했습니다. 라면에 한우 살코기좀 넣고 다시다 뿌린 딱 그맛이었습니다. 다신 이 라면은 안 먹을 것 같습니다.
술안주겸 입가심으로 된장죽을 시켰습니다. 한 냄비에 8000원입니다. 사실 된장죽 메뉴는 뚝심한우와는 안 어울립니다. 된장죽과 깍두기밥 등은 한우 숯불구이보다는 철후라이펜(왕십리 대도식당 스타일)을 사용하는 곳에 더 잘 어울립니다.
창고43이나 더미는 왕십리 대도식당 스타이일의 한우 전문점입니다. 여기는 철후라이펜에 고기를 구워서 철판에 고기기름이 녹아듭니다. 고기를 다 먹고 그 철판에 된장찌개를 붓고 거기에 밥을 말아서 끓여 먹는 것이 된장죽입니다. 아무래도 고기 기름 때문에 풍미가 사는것이죠.
하지만 숯불구이 방식을 쓰는 뚝심한우는 된장죽을 그냥 주방에서 뚝배기에 끓여서 나옵니다. 아무래도 고기기름이 부족하고 그래서 풍미도 떨어집니다. 저는 별로 맛있게 먹지 못했습니다.
사실 일정 등급 이상되는 한우는 고기 맛이 크게 차이가 없다고 느낍니다. 뭐랄까요 이미 기준선을 확실히 넘어섰기 때문에 편차가 크지 않은 느낌. 그런데 아주 미각이 발달하신 분들은 확실히 미묘한 차이를 잡아내시겠죠.
저는 고기 맛보단 뚝심한우가 표방하는 프라이빗한 공간 때문에 또 방문할 생각입니다. 비즈니스적으로 중요한 저녁 자리가 있다면 특히 그렇게 하겠습니다. 상대방과 긴밀한 대화가 필요한 자리에 딱 좋다고 생각합니다.
㈜뚝심은 2008년 9월 설립해 2009년부터 서울과 분당을 중심으로 지점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2009년 10월 뚝심한우 분당점을 오픈했습니다. 그 뒤 2010년 5월엔 뚝심한우 도곡점을 오픈했습니다.
2013년 5월 뚝심한우 여의도점을 열었고, 10월엔 분당점을 이전했습니다. 2014년 9월 뚝심한우 도곡점을 리뉴얼 오픈했습니다. 2015년 2월에 뚝심한우 시처점, 9월엔 뚝심한우 광화문점을 열었습니다.
2017년 3월 뚝심한우 선릉역점을 오픈했고요, 4월에 효창육가공을 인수했습니다. 2018년에 사업이 엄청 커졌는데요. 2월 뚝심한우 강남점, 3월 뚝심한우 여의도점 리뉴얼, 5월 뚝심암소갈비 브랜드 론칭, 6월 뚝심암소갈비 도곡점 오픈, 6월 뚝심한우 센터원점을 각각 오픈했습니다. 2019년 6월에 우탭 강남점을 오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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