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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젖소 목장에서 치즈 만들기 체험을 해봤어요

한국 견문록 [국내여행]

by RehDen 2020. 4. 2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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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데리고 당일치기 나들이를 갈 때가 많다. 한번 다녀왔던 곳은 다시 가기가 싫어 늘 새로운 곳을 찾아 헤맨다.

 

우리는 주로 안 가본 곳, 차가 막히지 않는 곳, 경치가 빼어나진 않아도 숲과 나무, 풀, 바람이 있는 곳 등을 주로 선호한다.

 

지난해 추석연유에 김포시 통진읍에 위치한 연보람목장에 다녀왔다. 젖소목장인데,,, 젖소와 염소, 토끼 등 동물들에게 사료와 건초 주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신선한 우유를 가지고 치즈를 만들고, 이 치즈를 활용해 피자를 만들 수 있다.

 

 

 

목장은 김포평야 한 가운데 위치한다. 주변에는 논이 펼쳐져 있고, 마을이 별로 없다. 논 한가운데 목장이 덩그러나 위치한다. 목장 사진을 찍지 못했다......


2차선 아스팔트 도로에서 꺾어 논길로 향하면 약 1km 정도 거리에 목장이 있다. 논길이라고 하지만 시멘트로 포장돼 있어 오프로드를 경험할 일은 없다.

목장 입구와 그 건너편 논에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 대략 주차장이 한번에 수용할 수 있는 차량은 15대 정도 될 것으로 추정된다.

 

목장 입구에 들어서면 정면에 카페가 있다. 이 카페에서 접수를 하면 된다. 가격은 젖소 염소 토끼 사료주기와 피자 만들기 체험 등 해서 3만원이 안 됐던것 같다.

 

 

 

카페를 마주보고 오른편에 사육장이 있다. 사육장 문을 열고 들어가면 오른편에는 화장실과 치즈 체험장 및 휴게실이 있다.

 

왼편 입구 한 켠에는 염소와 토끼를 사육하는 울타리가 아주 작게 설치돼 있다. 그리고 거기서부터 정면으로 길게 젖소 사육장이 있다.

사육장 길이는 대략 6~70m 정도 되는 것 같다.  젖소들 30여 마리가 있다. 큰 소들은 키가 2m를 훌쩍 넙고 덩치가 소형 suv 승용차에 맞먹는다.

 

건초는 무제한으로 제공되고사료는 입장할 때 할때 한봉정도 준다. 우선 염소와 토끼에게 사료와 건초를 주면서 아이와 놀아본다. 아이가 손을 뻗어 염소의 콧등을 만지려고 한다. 너무 좋아한다.

 

그 다음 덩치가 큰 소에게로 간다.

소를 처음 보는 아이는 조금 당황해 하고 무서워했다.

처음에는 1m 길이의 건초의 끝을 잡고 아주 조심스럽게 소에게 다가갔다.

차츰 소가 순하고 건초를 잘 먹어준다는 느낌을 받았는지 조금더 다가간다.

내가 아이의 손을 잡고 소의 콧등을 쓰다듬자 수줍어했다.

 

 

 

사료와 건초를 주면서 동물들과 교감을 하는 시간은 따로 정해진 제한이 없다.

우리는 약 40분 정도 동물들과 놀았던 것 같다.

 

동물들과 교감을 마치고 치즈 만들기 체험을 시작했다.

깨끗한 주방에 들어서면 목장갑과 일회용 비닐장갑을 나눠준다.

어른용과 아이용이 구분돼 있다.

 

이미 어느정도 만들어진 상태의 치즈를 뜨거운 물에 넣고 조물조물 한다.

그러면 치즈에 찰기가 생긴다.

늘리고 다시 합치기를 반복하면서 재미있게 아이와 놀았다.

 

 

 

치즈를 다 만들면 그 치즈를 이용해 피자를 만들 수 있다.

반죽이 이미 다 준비돼 있고, 반죽을 팬에 펴고 토마토 소스를 바르고 콘과 피망 양파와 페페로니를 얹는다.

마지막에 치즈를 손을 뚝뚝 떼서 얹으면 피자 완성!!!

주인 아주머니가 오븐에 맛있게 구워주신다.

 

주방 바로 옆에는 휴게실이 있다.

절반은 장판일 깔려 있고, 절반은 테이블이다. 

 

피자가 나오면 여기서 먹는다. 

피자와 함께 신선한 우유 1l도 준다.

우유는 고소하고 비릿하고 기름기가 많다.

 

https://himalayamontblanc.tistory.com/7?category=8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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