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라프 구이바다 아이보리 에디션 M사이즈 개봉기

지라프 구이바다 아이보리 에디션 M사이즈를 질렀습니다. 캠핑을 다니면서 음식을 할 때마다 구이바다가 있었으면 했는데요. 최근 좋은 가격으로 풀렸길래 하나 샀습니다. 구구이와 전골, 직화 등 다양한 요리를 이 구이바다 하나면 모두 할 수 있습니다. 부르스타로 사용해도 되서 확장성이 정말 좋은 녀석입니다.

 

캠핑 필수품! 지라프 구이바다를 사다
구이바다의 원조는 어디?
지라프 구이바다 아이보리 에디션 살펴보기
지라프 구이바다 아이보리 에디션의 색감
지라프 구이바다 아이보리 에디션의 구성품
제품본체 및 기름받이 살펴보기
구이바다를 부르스타로 쓸 수 있게 만드는 그릇받침대
구이바다의 핵심 파트 그릴팬
구이바다의 야심 파트 전골팬
지라프 구이바다의 서포트바디세트
마지막 구성품 전용가방
지라프 구이바다 아이보리 에디션 리뷰를 마치며

 

캠핑 필수품! 지라프 구이바다를 사다

 

저는 캠핑을 자주 다닙니다. 매 주말마다 경기도 동부와 강원도 일대로 다니는데요. 최근에는 강원도에 개인 캠핑장을 마련해서 주말마다 그곳에서 힐링하고 돌아옵니다.

 

그런데 캠핑을 갈 때마다 짐을 꾸리는 일이 여간 힘들지 않습니다. 특히 요리를 해먹기 위해 다양한 식자재를 준비하는 와중에 요리도구도 이것저것 챙겨야 해서 늘 고민이 많았습니다. 부르스타와 코펠, 전골팬, 석쇠, 후라이팬, 전골냄비 등 잡동사니들을 챙기다 보면 짐이 한 가득입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늘 구이바다를 하나 갖고 싶었습니다. 구이바다는 부르스타와 구이팬, 전골팬, 직화구이 등 다양한 기능을 종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부르스타의 확장 버전입니다.

 

지라프 구이바다 아이보리 에디션 M

 

구이바다의 원조는 어디?

 

구이바다라는 제품을 처음 만든 곳은 정확히 어딘지 알 수 없습니다. 일각에서는 코베아에서 처음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지라프, 휴앤봇, 코스트코, 러라밸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똑같이 구이바다란 제품명을 사용해 비슷한 형태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일설에 의한면 구이바다를 처음 만든 곳은 코베아입니다. 그런데 제품명을 3WAY 올인원 구이바다 등 길게 작명했습니다. 오히려 코베아에선 3WAY 올인원을 주력 제품명으로 밀었습니다. 그래서 구이바다란 상품명으로 상표권이나 특허권을 등록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캠퍼들이 오히려 부르기 편하고 직관적인 구이바다를 제품명으로 널리 쓰게 됐고, 이게 일종의 고유명사로 굳어지면서 부르스타에 다양한 기능을 첨가해 올인원 상품으로 만든 제품을 구이바다로 부르게 됐습니다.

 

특허권이나 상표권이 없는 만큼 형태와 모양만 조금씩 다르게 만들어 다양한 업체에서 구이바다란 상품명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이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정보 취득과 이를 종합해 내린 결론입니다. 즉 정설은 아니고 명확한 사실도 아니니 참고만 해주세요~

 

지라프 구이바다 아이보리 에디션 살펴보기

 

각설은 그만하고, 이제 본론에 들어갑니다. 제가 산 구입다는 지라프 구이바다 아이보리 에디션 M 풀세트입니다. 고유 상품번은 ivory JS2021M입니다. 지라프라는 브랜드에서 출시한 구이바다인데 색이 아리보리이고, 사이즈는 M입니다. 그리고 가방까지 챙겨주는 특별 기획품이고요.

 

일단 지라프 구이바다를 고른 이유는 간단합니다. 코베아 구이바다보다 가격이 1~2만원 정도 더 쌌고, 저희 회사 복지몰에서 특가로 풀렸기 때문입니다. 특가로 구매해서 네이버 최저가보다 약 2만원 정도 더 싸게 샀습니다. 그러면 결론적으로 네이버 최저가 기준 코베아 구이바다보다 3~4만원 정도 더 쌉니다.

 

혹시 싼게 비지떡이 아닐까 하고 최종 결제하기 전에 이런저런 구이바다 후기를 찾아봤습니다. 포털에는 코베아와 지라프 구이바다의 성능과 활용성 등을 비교해서 올린 글들이 제법 눈에 띄었습니다. 약 10개의 글을 읽은 결과 결론은 ‘그게 그거다’였습니다. 그래서 특가로 나온 지라프 구이바다를 질렀습니다.

 

지라프 구이바다 아이보리 에디션의 색감

 

최종 결제를 할 때 지라프 구이바다를 사야겠다고 확신을 굳힌 것은 색감 때문이었습니다. 아이보리 색이 너무 예뻤습니다. 토털 여기저기 실사용기 및 개봉기를 봤는데. 색감이 좋았습니다. 튀튀하고 칙칙한 아이보리 색이 아니라 화사하고 밝은 톤의 아이보리 색이었습니다.

 

막상 배송을 받고 박스를 뜯어 실물을 보는데 색감이 화면에서 보던 것보다 더 좋습니다. 뭐랄까요. 밝고 화사하고 세련된 그런 느낌입니다. 그냥 야외 캠핑 테이블에만 올려 놓아도 감성캠핑이 절로 될 것 같은 그런 모습입니다. 일단 외관은 합격입니다.

 

지라프 구이바다 아이보리

 

지라프 구이바다 아이보리 에디션의 구성품

 

지라프 구이바다 아이보리 에디션은 2021년 6월 출시된 신제품입니다. 그 이전 제품은 구성과 컬럼감, 디자인 및 모양이 일부 다를 수 있다고 하네요. 저도 안 봐서 모르겠습니다. 명확한 것은 제가 리뷰하는 2021년 신제품 지라프 구이바다 아이보리 에디션과 그 이전 지라프 구이바다는 좀 다르다고 합니다.

 

지라프 구이바다 아이보리 에디션 제품 구성은 본체와 기름받이, 그릇받침대, 그릴팬, 전골팬, 전골팬뚜껑, 서포트바디세트(석쇠+꼬치받이+열확산판), 전용가방 등입니다.

 

본체와 기름받이는 사실상 일체형이니 한 몸으로 보면 됩니다. 나머지 구성품들은 요리의 특성에맞게 각각 파트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릇받침대는 구이바다를 평범한 부르스타처럼 쓸수 있게 만들어 주는 파트입니다.

 

그릴팬은 스테이크나 기름이 적은 소고기 안심, 소 및 돼지 토마호크, 돼지 목살 등을 구울 때 활용되는 파트입니다. 전골팬은 전골, 찌개, 국, 라면 등 국물요리와 삼겹살, 소고기 등심, 소고기 갈비살 등 기름기가 많은 고기를 구울 때 활용하는 파트입니다. 전골팬에는 전용 전골팬뚜껑이 포함됩니다.

 

석쇠와 꼬치받이, 열확산판으로 구성된 서포트바디세트는 직화구이 및 꼬치구이 등 요리를 만들 때 활용하는 파트입니다. 열확산판을 본체에 얹고 석쇠를 올리면 직화구이가 가능합니다. 또 열확산판에 꼬치받이를 연결하면 양꼬치, 닭꼬치 등 다양한 꼬치요리를 할 수 있습니다.

 

제품본체 및 기름받이 살펴보기

 

제품본체는 일반 부르스타와 비슷한 모양입니다. 그런데 옆으로 좀 더 긴 것이 특징입니다. 아무래도 그릴팬 등을 얹어야 하기 때문에 길게 늘어뜨린 것 같습니다. 그릴팬 하부에는 강력하고 촘촘한 화구가 두줄로 나 있습니다. 가열이 빠르고 조리 온도까지 가열되는 시간이 짧은 것이 장점입니다.

 

본체는 감성 캠핑에 맞게 아주 수려하고 매끈하게 빠졌습니다. 모양도 이쁘고 중간중간 공기가 들어가게 만들어 놓은 숨구멍도 디자인적 요소를 잘 고려해서 예쁘게 했습니다. 무성보다 아이보리 애디션 답게 색감이 좋습니다. 검정색이나 짙은 보라색, 혹은 짙은 빨간색 부르스타만 쓰다가 이 구이바다 아이보리를 쓰면 그 자체로 감성이 묻어날 것 같습니다.

 

또 일반 길다란 부탄가스를 쓰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이 부탄가스는 어디서건 쉽게 구할 수 있으니까요. 또 부탄가스를 원터치 자석식으로 체결하는 방식이어서 좋습니다. 위험시에 자동으로 가스통이 분리되는 안전장치도 돼 있어서 안전상으로도 좋습니다.

 

본체 소재는 강판입니다. 강판에 내열분체도장을 해서 열에 강하게 했고요. 내구성도 높였습니다. 강판 자체가 가볍고 변형이 적으며 내구성도 괜찮은 소재라 안심하고 쓸 수 있습니다.

 

본체 아래는 바로 기름받이가 장착돼 있습니다. 기름받이도 소재를 강판으로 만들고 거기에 크롬도금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물에 많이 닿고 기름도 받고, 이런저런 음식물 찌꺼기도 쌓일 테니까 크롬도금을 통해 내구성을 한층 더 놓인 것으로 보입니다.

 

구이바다를 부르스타로 쓸 수 있게 만드는 그릇받침대

 

그릇받침대는 구이바다를 일반 부르스터처럼 쓸 수 있게 해주는 장치입니다. 구이바다 위에 그릇받침대를 얹으면 바로 부르스터로 변신합니다. 그 위에 후라이팬, 코펠, 냄비, 그리들 등을 얹어서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릇받침대 소재는 강선입니다. 여기에 크롬도금으로 강도와 내구성을 높였습니다. 강선은 주로 스텐을 소재로 해서 길고 가늘고 둥글게 뽑아낸 일종의 굵은 철사입니다. 여기에 크롬도금을 해서 내구성을 높였습니다. 튼튼하고 내구성도 높아 오래 고열로 가열해도 견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라프 구이바다 구성품

 

구이바다의 핵심 파트 그릴팬

 

그릴팬은 내구성이 뛰어난 알루미늄 바디로 돼 있습니다. 여기에 불소수지 코팅처리를 해서 고기를 구울 때 잘 눌러붙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표면에 붙어 있는 음식도 쉽게 떨어져나가기 때문에 세척도 무지 편리할 것 같습니다.

 

제가 산 지라프 구이바다 아이보리 에디션은 M 사이즈 입니다. 그릴팬 사이즈는 가로 35cm, 세로 24cm입니다. 라면 두 봉을 놓으면 딱 들어맞는 사이즈입니다. 대략 4인 가족 기준으로 애기들이 어리면 고기를 구우면서 바로 식사를 즐기기에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애기들이 초등 저학년 정도이고, 부모들도 고기를 좋아하신다 하면 그릴팬 사이즈를 봤을 때 굽는 속도가 먹는 속도를 못 따라갈 정도의 사이즈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천천히 기다리면서 먹는 타입이라면 괜찮은데, 가족들이 먹성이 좋거나 고기를 빨리 경쟁적으로 드신다면 100% 그릴팬 사이즈가 작다는 느낌이 드실 겁니다. 이런 분들은 L사이즈 이상을 추천드립니다.

 

구이바다의 야심 파트 전골팬

 

전골팬도 알루미늄 바디에 불소수지 코팅처리가 돼 있습니다. 코팅이 잘 돼 있기 때문에 당연히 고기를 구울 수 있습니다. 눌러붙지 않고 세척력도 좋겠지요.

 

쓰임은 전골팬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고기를 굽는 것도 가능하고 전골팬이기 때문에 찌개나 전골, 국, 라면 등 국물요리에 특화돼 있습니다.

 

기름기 많은 삼겹살을 구울 때 특히 좋다는 리뷰가 많은데요. 그릴팬은 기름이 아래로 흘러내릴 수 있기 때문에 구이바다 본체가 오염될 수 있습니다. 그걸 방지하는 차원에서 전골팬에 삼겹살을 굽는 분들이 많다네요. 삽겹살을 구울 때 나오는 기름을 옆쪽 배수관을 열어 배출하면 깔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골팬이기 때문에 전골, 찌개, 국, 라면 등 다양한 국물요리를 할 수 있습니다. 이게 또 삼겹살 요리와 만나면 대박일 겁니다. 개인적으로 캠핑가서 삼겹살을 전골팬에 구워먹은 뒤 기름을 빼고 팬에 스며든 기름을 일부 남겨 거기에 라면을 끓여 멱으면 아주 맛날 것 같습니다. 실제 캠핑가서 그리들에 그렇게 해 먹습니다. 단 살찌고 혈관 막히는 건 막을 수 없겠죠? ㅎㅎㅎㅎ 그래도 맛나게 먹으며 0칼로리이고, 운동해서 혈관에 쌓인 기름기 빼면 되조 뭐!!

 

제가 산 지라프 구이바다 아이보리 에디션은 M 사이즈의 전골팬은 가로 29.5cm, 세로 19.5cm, 깊이 5.5cm 크기입니다. 라면 2~3봉 정도 끓이면 딱 좋은 사이즈 입니다. 그 이상은 무리라고 봅니다. 대가족이거나 대식가이시면 사이즈 L 이상으로 가세요~

 

전골팬 뚜껑도 있는데요. 소재는 폴리카보네이트라고 하네요. 뚜껑 4곳 끄트머리에 실리콘패킹을 해서 김이 새어나가지 않게 했습니다. 내열온도는 700도라고 합니다. 웬만해선 환경호르몬이 방출되거나 소재가 녹거나 하지 않을 것 가습니다. 단 튀김 등 온도가 높은 조리시에는 뚜껑을 사용하지 말라는 경고가 있습니다. 녹을 수 있단 얘기겠죠?

 

구입다 그릴팬

 

지라프 구이바다의 서포트바디세트

 

서포트바디세는 석쇠그릴과 꼬치받이, 열확산판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서포트바디세는 구이바다를활용해 직화구이를 즐기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입니다. 양꼬치, 닭꼬치 등 꼬치구이를 굽는데 안성맞춤입니다. 그리고 석쇠그릴에는 기름이 적은 안심이나, 토마호크 등 스테이크를 구우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본체 위에 서포트바디세트를 얹어 사용하는 방식인데요. 체결이 딱 되게 맞춰 나왔습니다. 직화로 고기를 굽는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석쇠그릴을 얹어 직화를 하거나, 꼬치받이를 올려서 꼬치를 바로 구울 수 있습니다.

 

다만 가스불 직화라서 숯불 직화의 멋과 맛은 따라 갈 수 없을 것 같네요. 그래도 일반 팬에 굽는게 식상하거나 꼬치처럼 간접열로 익혀야 하는 요리를 할 대는 정말 유용하다고 봅니다. 음식이 직접 열에 닿거나 팬에 붙어 있지 않고 그릴 위나 꼬치에 끼워져 공중에서 조리되기 때문에 기름이 쭉 빠지고 맛도 더 좋겠네요.

 

서포트바디세트에 포함된 석쇠그릴과 꼬치바디, 열화산판은 모두 스테인리스 재질로 돼 있습니다. 스테인리스는 녹이 슬지 않고 내구성이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겠네요.

 

마지막 구성품 전용가방

 

마지막 구성품은 전용가방입니다. 가방도 아이보리색으로 깔맞춤 돼서 아주 예쁘고 감성적입니다. 모든 구성품이 가방에 쏙 잘 들어가고요. 전후좌우로 공간니 제법 남아서 다른 것들, 예를 들어 집게, 뒤집게, 가위, 바람막이 등을 같이 넣어도 될 것 같습니다.

 

지라프 구이바다 아이보리 에디션 리뷰를 마치며

 

캠핑을 가면 이것저것 짐도 많고 그래서 늘 부산한 느낌이 들곤 합니다. 그런데 구이바다를 하나 챙겨가면 많은 짐을 줄일 수 있고, 간편하게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먹을 수 있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구이바다 자체가 부르스타를 확장해 다양한 활용성을 얹은 제품입니다. 집에서도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라프 구이바다 아이보리 에디션은 코베아 구이바다 등 다른 브랜드 제품들과 비슷하면서 또 조금 다른 디테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제품을 실물로 보거나 직접 사용해 보지 못해서 직접 비교는 불가합니다.

 

그냥 제 느낌으론 지라프 구이바다 아이보리 에디션은 예쁘고 활용성 좋고 가격도 메리트 있습니다. 아직 실사용은 안 해봤는데요.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산 제품은 사이즈가 M인데요 약간 작은듯 안작은듯 한 느낌입니다. 아직 애기들이 미취학이고 성인 둘에 5살 정도 되는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용량이 괜찮아 보입니다. 그 이상 가족구성원이라면 L 사이즈 이상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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