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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명문 '양주CC'-모든 홀에서 흐르는 북한강을 바라보며 샷을 하다

필드 탐하는 남자

by RehDen 2021. 5. 1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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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컨트리클럽은 18홀 모든 곳에서 북한강의 절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리버사이드 골프장입니다. 주변은 모두 상수원보호구역입니다. 청정한 자연과 그 사이를 흐르는 북한강을 바라보며 라운딩을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최대 장점입니다.

 

양주CC 코스에서 바라본 북한강의 모습.


양주CC는 서울에서 가깝고 상수원인 북한강변에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북한강로 1525-52에 위치합니다. 사실 상수원보호구역인데 골프장 허가가 난 게 좀 이상하죠? 일설에는 전두환 시절 특혜를 받았다는 음모론이 존재합니다.

 

상수원 보호구역에 있는 만큼 자연환경은 정말 환상입니다. 골프 코스 뒤나 옆으로는 산이 버티고 있고요, 앞과 옆으로는 북한강이 흐릅니다. 북한강 너머에는 또 산들이 겹겹이 능선을 맞대며 서 있습니다. 그 산들도 모두 상수원보호구역 내에 있기 때문에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개발이 안 된 만큼 숲이 우거져 있어 깨끗합니다.

 

양주CC의 강 조망 풍경.

 

골프장 주변이 아름답고 깨끗하다보니 코스가 더 아름답게 보입니다. 여유도 느껴지고요. 공 칠 맛이 납니다. 특히 새벽이나 아침 시간에 가면 북한강 위로 물안개가 낮게 가라앉아 있는데요 마치 운해를 보는 듯합니다.

 

아침시간 양주CC에 가면 북한강 위로 낮게 깔려 있는 운해같은 물안개를 볼 수 있습니다.

 

또 공기도 맑습니다. 강바람이 계속해서 산 주변을 씻어 내려가기 때문에 공기가 탁할 틈이 없습니다. 뭐랄까요 같은 위치의 산 너머보가 공기가 더 청청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조경 또한 흠 잡을 데가 없습니다. 군데군데 아름드리 나무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양주CC는 골프장을 건설하기 위해 여러 해 동안 터를 닦았다고 합니다. 해당 부지에서 골프장 허가를 받기 이전부터 과수 등 농산물 재배와 축산 및 목축업을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양주CC 그린 너머로 동쪽에서 해가 뜨고 있다. 

 

그래서 양주CC 운영사의 법인명이 근영농산입니다. 근영농산의 모회사는 비료회사인 풍농입니다. 풍농과 그 창업주 일가가 근영농산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풍농은 1962 12월 설립된 비료 회사입니다. 회사의 주공장인 비료공장은 충남 서천군 장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유기질 및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 풍농은 본점인 서울 마포구 일대에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본사를 재개발해 관광호텔 및 오피스텔을 짓는다고 하네요. 관광호텔업과 오피스텔 개발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했습니다. 또 물류센터 임대사업을 위해 경기도 오산시에 풍농 물류센터 신축공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양주CC 클럽하우스. 홈페이지 캡쳐.

 

양주CC1990 12월 개장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클럽하우스는 조금 구식입니다. 클럽하우스 설계는 한정건축이란 곳에서 했습니다. 어딘지 잘 모르겠습니다.

 

클럽하우스는 최근 리모델링을 했습니다. 외관과 내관을 싹 고쳤는데요. 사실 그렇게 고급스럽거나 현대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고풍스럽지도 않고요. 그냥 좋아보이지도,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은 그런 느낌입니다. 또 촌스럽지도 세련되지도 않은 딱 중간입니다. SOSO~한 그 느낌 아시죠?

 

양주CC 클럽하우스 측면. 홈페이지 캡쳐.

 

코스 설계는 한국 프로골퍼 1호인 고 연덕춘 씨가 했다고 합니다. GS건설에서 시공했습니다. 코스 전장은 총 6109m입니다. 코스 면적은 총 33만3555평입니다. 코스 중 제일 높은 곳은 동코스 7번 티 박스인데요 여기가 해발 202m입니다. 제일 낮은 곳은 서코스 2번 홀 그린으로 해발 73m라고 하네요.

 

양주CC는 개장 후 꾸준히 코스 리모델링을 해오면서 지속적으로 변화해 왔습니다. 조경 디자인도 계속해서 업그레이드하고 있는데요.. 나무들과 화초들을 계속해 심고, 연못이나 물길 주변도 조경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습니다.

 

양주CC의 조경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가을시즌 단풍이 들면 정취가 끝내줍니다.

 

전체적으로 조경에 대해서는 나무랄데가 없습니다. 오래된 골프장이고, 개장 전부터 골프장 코스를 잘 꾸미기 위해 농사를 짓고 나무를 가꾸던 곳이라 그런지 정말 조경은 편안하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입니다.

 

다만 서울 춘천 고속도로가 골프장 서쪽에 바로 붙어서 생겨서 몇몇 홀에서는 고속도로 소음이 들립니다. 서코스 1번홀은 양수리(두물머리) 쪽 한반도 형태의 북한강을 내려다보며 티샷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홀 정면에 고속도로 교각이 위치합니다. 콘크리트 다리가 정말 가깝게 보이는데요, 그 다리를 보면서 티샷을 해야 합니다.

 

물론 서코스에서 고속도로 소음이 들리거나 고속도로가 보이는 홀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동코스로 넘어가면 고속도로가 보이지도 않고 소음도 안 들립니다.

 

양주CC 동코스 5번홀. 오르막이 길다.

저는 최근 2번에 걸쳐 양주CC를 다녀왔습니다. 2020 10월 말 양주CC에서 라운딩을 했습니다. 티업시간은 6시21분이었습니다. 동코스로 시작해서 서코스로 마무리했습니다. 올해는 1월 말에 다녀왔습니다. 티업시간은 9시10분이었습니다. 서코스에서 시작해서 동코스에서 끝냈습니다.

 

전체적으로 골프장이 아기자기하면서 고풍스럽습니다. 그래서 매번 샷을 할 때마다 마음이 편하고 안정감이 듭니다. 편안하게 라운딩 하기 좋은 골프장입니다. 

 

양주CC 코스는 아기자기하면서 아릅답다.

잔디 상태도 좋습니다. 촘촘하게 잘 관리되고 있고요. 모회사가 비료회사라 그런지 잔디의 발육 상태도 훌륭합니다. 잔디는 페어웨이는 조이시아 자포니카입니다. 그린은 벤트그라스입니다.

 

페어웨이는 대부분 홀이 평균 이상으로 넓습니다. 길이는 조금 긴 수준입니다. 산을 깎아 만든 골프장이지만 경사가 심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몇몇 홀이 심한 오르막을 오르는 홀이라 힘들기는 합니다. 특히 동코스 5번 홀은 난이도가 있습니다. 넓고 높고 깁니다.

 

양주CC는 거의 모든 홀이 적당히 길고 넓다. 편안하게 칠 수 있다.

도브렉 홀도 한 곳 있습니다. 서코스 5번 홀입니다. 다만 드라이버를 치면 공이 닫는 위치가 90도 꺾이는 지점이기 때문에 문제는 없습니다. 또 내리막 홀이기 때문에 부담감이 크지는 않습니다.

 

그린은 전체적으로 관리가 최상급입니다. 공이 구르는 느낌도 좋고요. 그린 스피드도 일관되게 관리가 됩니다. 그린의 잔디 상태도 정말 좋습니다. 잔디가 고르게 발육이 잘 돼 있고, 균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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