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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틴밸리GC-수려한 자연에 명품 조경을 더한 아름다운 명문 골프장

필드 탐하는 남자

by RehDen 2021. 5. 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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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틴밸리 GC 밸리코스 2~3번홀에서 바라본 전경.

프리스틴밸리GC는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유명로 1243-199에 위치합니다.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습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설악IC에서 빠지면 10분 정도면 골프장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강남권 기준 40분~1시간 정도면 도착 가능합니다.

 

프리스틴밸리 GC 밸리코스 9번홀에서 바라본 클럽하우스.


프리스틴밸리GC는 2003년 8월 개장했습니다. 곡달산의 수려한 자연환경에 명품 조경을 더해 명문 구장으로 육성된 회원제 18홀 골프장입니다. 2005년 11월 회원권 분양을 완판한 뒤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프리스틴(PRISTINE) 밸리(VALLEY)는 ‘자연속의 자연’ ‘원시의 자연’을 간직한 골프장이라는 의미입니다. PRISTINE은 1. 완전 새것 같은, 아주 깨끗한 2. 자연 그대로의, 오염되지 않은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프리스틴밸리 GC 크리스틴코스 1번홀 전경.


그만큼 자연환경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코스를 설계했고, 코스 주변으로 나무와 꽃, 관목들을 빼곡하게 식재해 놓았습니다. 조경에 신경을 많이 쓰고 정성을 들인 것이 느껴집니다.

특히 골프장이 위치한 가평군 설악면은 수도권 일대에서 자연이 가장 잘 보존된 곳 중 한 곳입니다. 산 하나만 넘어가면 청평호 등 북한강 상수원보호구역에 들어가기 때문에 오염으로부터 보호돼 왔습니다.

 

프리스틴밸리 GC 프리스틴코스.


더불어 예전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전에는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져 개발이 진행되지 않았고, 관광객 유입도 거의 없어 청정지역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주변에 펜션, 체험농장, 캠핑장, 카페, 식당 등 마주잡이 난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골프장 접근성이 좋아진 건 좋지만 난개발이 진행되는 부분은 좀 아쉽네요.

 

프리스틴밸리 GC 홀에서 바라본 곡달산 정상.


프리스틴밸리GC의 골프 코스는 곡달산 서쪽 능선 아래쪽을 개발해 만들었습니다. 계곡을 따라 곡달산, 통방산이 감싸안은 정남향의 나지막한 분지를 중심으로 설계가 이뤄졌습니다. 능선의 경사도가 가파르지 않아 코스를 도는 동안 업 다운이 심하지 않았습니다. 편안하게 골프를 치기 좋은 조건입니다.

 

 

 


전체적으로 지형을 잘 살려 각 홀을 배치했습니다. 워낙 주변 경관이 빼어나기 때문에 라운딩 내내 눈이 즐거웠습니다. 특히 밸리코스의 경우 분지 지형의 이점인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덕분에 라운딩을 한층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프리스틴밸리 GC 그린은 굴곡이 많다.


또 프리스틴밸리GC는 키가 크고 굵은 소나무와 낙엽송, 각종 활엽수가 빼곡하게 심겨 있어 조경이 예술입니다. 나무들은 성인 두명이 안아야 겨우 손을 맞잡을 수 있을 만큼 몸통이 굵었습니다.

아름드리 나무들이 많이 보이는 만큼 어떤 홀에서는 TV에서만 봤던 유럽의 오래된 골프장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밸리코스5번 홀이 그런데요. 파 5홀인데, 티샷 이후 세컨샷을 치는 위치부터 정면에 키가 크고 몸통이 굵은 낙엽송이 10그루 이상 줄지어 솟아 있어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프리스틴밸리 GC에 심겨진 낙엽송들은 몸통이 굵다.


다만 몇몇 홀에서는 그 분위기가 깨지기도 합니다. 프리스틴밸리GC 남쪽으로 서울양양고속도로가 지납니다. 밸리코스 5, 6번 홀에서는 고속도로가 보이고요, 도로에서 올라오는 소음이 들립니다. 다른 홀에서는 고속도로가 보이지도, 소음이 들리지도 않습니다.

프리스틴밸리GC의 코스는 총길이 6300m의 18홀로 구성됩니다. 프리스틴코스 3146m, 밸리코스 3154m로 나뉩니다. 밸리코스가 호수와 평지를 끼고 있는 분지지형에 위치하고, 프리스틴코스는 곡달산 중간지점까지 치고 올라가는 산악코스입니다. 다만 경사가 급하지는 않습니다.

 

프리스틴밸리 GC 밸리코스는 평지에 넓게 조성돼 있다.


밸리코스는 멀리 보이는 곡달산의 수려한 경관과 잘 조림된 나무와 관목들, 호수와 너른 잔디밭(페어웨이) 등이 잘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프리스틴코스는 산악지형을 잘 살린 구릉들이 만들어 내는 겹겹의 능선이 남성미를 뽐냅니다. 그 곁으로 시원하게 뻗은 낙엽송이 웅장함을 더 합니다.

코스는 전체적으로 전략적이고 재미있게 설계돼 있습니다. 업 다운이 적절히 섞여 있고요. 코스 길이도 완전히 길게 늘려 핸디를 준 홀이 있는가 하면, 일부 파4 홀에서는 투온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짧은 길이로 설계해 재미를 더했습니다.

 

프리스틴밸리 GC 밸리코스 첫 1번홀 파5.


특이하게도 각 코스별 1번 홀이 모두 파5입니다. 시작부터 시원하게 뚫린 길고 넓은 페어웨이에 힘차게 티샷을 날려야 합니다. 전반 첫 홀은 아직 몸이 덜 풀려 OB가 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약하게 툭 건드려서 쳤더니 비거리 손실이 있었습니다.

잔디 컨디션은 최상입니다. 저는 5월 19일 방문했는데요. 티박스와 페어웨이, 러프, 그린 모두 관리가 최상급으로 잘 되고 있었습니다. 디봇이나 모래로 땜질한 곳이 거의 없었습니다. 지금 계절이 잔디가 잘 올라오는 계절이긴 해도 관리를 못하면 엉망인데, 정말 관리를 잘하는 것 같았습니다. 페어웨이에는 한국잔디가 심겨 있고, 그린은 벤티그라스입니다.

 

프리스틴밸리 GC 페어웨이 잔디 상태.


페어웨이는 그렇게 넓지도, 좁지도 않고 딱 적당합니다. 다만 일부 홀들은 드라이버 티샷이 주로 떨어지는 위치에 갑자기 굴곡이 생기면서 페어웨이가 좁아지기도 합니다. 러프 공간이 넓지 않습니다. 공이 조금만 벋어나도 OB나 해저드가 납니다. 다만 프리스틴코스의 경우 좌우 산악 경사면에 공이 떨어지면 페어웨이로 굴러 내려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프리스틴밸리 GC 그린(위)과 엣지(아래) 잔디 상태.


그린은 조금 어렵습니다. 거의 모든 홀의 그린이 굴곡이 많고 이리저리 구겨져 있습니다. 그린 스피드는 2.8 정도로 세팅돼 있습니다. 그린과 에지 모두 잔디 상태가 극상입니다. 그린 주변의 러프도 잔디가 길지만 촘촘해서 공이 깊게 박히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린 주변에 벙커가 오밀조밀 몰려있는 경향이 강합니다. 거의 매홀 그린과 벙커가 붙어 있습니다.

 

프리스틴밸리 GC 티박스 잔디 상태.


티박스는 촘촘한 잔디가 깨끗하게 정돈돼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잔디가 촘촘하고 푸릇푸릇하게 관리가 잘 되고 있습니다. 길이도 적당하고 파이거나 모래로 메운 부분도 없습니다.

 

프리스틴밸리 GC와 청평마이다스GC.


한편 프리스틴밸리GC 북쪽으로는 그 유명한 청평마이다스GC가 있습니다. 골프장 끼리 완전히 붙어 있습니다. 프리스틴밸리GC 프리스틴코스 5번홀 그린 바로 앞에 마이다스GC 밸리코스5번 홀 티박스가 있습니다. 불과 50m 이내 거리에 있습니다. 5번 홀 그린에서 수풀을 헤치고 나가면 청평마이다스GC 5번 홀 티박스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또 청평마이다스GC 밸리코스 4번 홀과 그린도 프리스틴밸리GC 프리스틴코스 5번 홀 그린에서 그리 멀지 않습니다. 140m 내외인데요. 프리스틴밸리GC 5번 홀 어프로치 샷을 할 때 피칭(P) 클럽을 잡고 제대로 풀샷을 치면 청평마이다스GC 4번 홀이나 6번홀 그린 에지에 도달할 확률이 제법 될 것 같습니다.

 

프리스틴밸리 GC 그린에 내리는 석양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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