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가능 9억 아파트 거래 급증…주담대 LTV 조건 및 금리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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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한 9억 이하 아파트 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가 무주택 실수요자를 위한 담보인정비율(LTV)을 완화 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의 LTV와 대출 조건, 금리 등을 총정리해봤습니다.

 

용어설명

 ●주택담보대출 :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실행하는 행위 및 그러한 상품을 말함. 
 주택의 감정가를 기반으로 은행에서 담보비율을 계산하고, LTV와 DTI 등을 고려해 자금을 대출해줌.

 ●LTV : 주택담보대출비율의 약자로 주택을 구입할 때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는 비율을 말함. 
 담보가치(주택가격) 대비 대출비율로 은행들이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해줄 때 적용하는 담보가치 
 대비 최대 대출가능 한도.

 ●DTI : 총부채상환비율로 총소득에서 부채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함. 
 예를 들어 연간 소득이 1억원이고 DTI를 60%로 설정할 경우 총부채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은 
 6000만원을 초과하지 않아야 함.

 

주택담보대출 가능한 9억 이하 아파트 거래 급증!!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 7월부터 이달 11일까지 등록된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건수는 총 3182건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6억원 이상~9억원 이하 거래가 33.5%(1066건)를 차지했습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서울아파트 매매 3건 가운데 1건 가량이 6억원 이상~9억원 이하 구간에서 거래됐습니다. 특히 6억~9억원 이하 매매 비중은 지난 4월 26.6%에서 4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반면 6억원 이하 서울의 아파트 매매 비중은 3월 32.7%에서 4월 31.7%, 5월 31.1%, 6월 28.2%, 7월 23.0%로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6억원 이상, 9억원 이하 매물 품귀현상

 

최근 6억원~9억원 이하 매물에 대한 거래가 증가하면서 가격은 또 오르고 있습니다. 투기과열지구인 서울에서 9억원 이하의 주택담보대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무주택 실수요자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6억~9억원 구간 매물의 거래 빈도가 높아지고, 그에 따라 매물이 부족해지자 가격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노원구 중계동 중계주공5단지 전용 59㎡는 지난달 19일 8억9700만원(6층)에 팔려 이 면적 기준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6억~9억원 이하 구간의 아파트를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 만큼이나 힘이 들 것 같습니다.

 

9억 이하 아파트 거래 왜 늘었나?

원인 1번, 무주택 서민 LTV 완화 효과

 

이처럼 최근 6억~9억원 이하 아파트 매매 비중이 증가하는 것은 주택담보대출 우대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지난 7월 1일부터 무주택 서민·실수요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가능 폭을 10%포인트 높였습니다. 주택가격 기준 역시 투기과열지구는 기존 6억원 이하에서 9억원 이하로, 조정대상지역에서 기존 5억원 이하에서 8억원 이하로 완화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투기과열지구에서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아파트를 구입하려면 종전에는 아예 대출 우대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정책 시행 후에는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아파트를 구매할 때, 6억원까지는 LTV를 60% 적용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구간에 대해서는 LTV를 50% 적용합니다.

 

LTV는 주택담보대출비율의 약자로 주택을 구입할 때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는 비율을 얘기합니다. 담보가치(주택가격) 대비 대출비율로 은행들이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해줄 때 적용하는 담보가치 대비 최대 대출가능 한도입니다. LTV 제한에 걸리면 딱 그만큼만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주택 서민·실수요자 주택담보대출 가능액 계산공식

 

9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때, 6억원 곱하기(*) 60%는 3억6000만원에, 추가로 3억원 곱하기(*) 50%는 1억5000만원을 대출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도가 최대 4억원으로 대출 가능금액은 4억원이 됩니다.

 

또 조정대상지역에서는 5억원 초과~8억원 이하 아파트를 구입입할 때도 LTV를 완화했습니다. 5억원 구간까지는 LTV를 70%로, 5억 초과~8억원 이하 구간에 대해서는 LTV를 60% 적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5억원 곱하기(*) 70%는 3억5000만원, 더하기 3억원 곱하기(*) 60%는 1억8000만원을 대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한도는 최대 4억원으로 실제 대출 가능액은 4억원입니다.

 

이러한 LTV 완화 혜택은 무주택 세대주만을 대상으로 합니다. 다만 조건이 있는데요. 부부합산 연소득이 9000만원 이하여야 합니다 생애최초구입자는 1억원 미만이면 신청 가능합니다.

 

DTI는 60%로 모두 동일합니다. DIT는 총부채상환비율로 총소득에서 부채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연간 소득이 1억원이고 DTI를 60%로 설정할 경우 총부채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은 6000만원을 초과하지 않아야 합니다.

 

원인 2번-1주택자 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 상향으로 9억원 아파트 인기

 

또 정부가 1주택자의 양도소득세 비과세 기준을 현행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함에 따라 9억원 이하 매물의 품귀현상은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매매한 뒤 아파트 가격이 올라도 1억원 초과하지 않으면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덩달아 9억~12억원 이하 구간의 매매 비중도 커지고 있고,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원인 3번-여전히 저렴한 주택담보대출 금리 2% 중반대 시중은행 상품 많다

 

더불어 최근 금리상승에 대한 우려와 시중은행의 대출자산 확대 전략이 맞아 떨어지면서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아직 금리가 오르지 않은 만큼 금리 인상 전 대출을 받으려는 수요도 몰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아직까지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는 크게 오르지 않았습니다. 8월 둘째주 기준 아파트 가격 9억원, 대출액 3억6000만원을 적용해 산출한 최저 금리는 2.18%로 집계됐습니다. 금리는 변동금리를 적용했고, 원리금분할상환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비교-은행권 금리 어디가 쌀까?

 

국내 금융사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가장 낮은 곳은 경남은행이었습니다. 경남은행 집집마다 도움대출II의 경우 최저금리는 2.18%를 적용합니다. 최고금리는 3.47%입니다. 전월 평균금리는 2.58%로 낮았습니다.

 

두번째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싼 곳은 SC제일은행이었습니다. SC제일은행 주택담보대출은 최저금리 2.37%, 최고금리 3.17%가 적용됩니다. SC제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전월 평균금리는 2.66%를 기록했습니다.

 

다음으로 금리가 싼 곳은 씨티은행이었습니다. 씨티은행의 씨티주택담보대출은 최저금리가 2.40%이고, 최고금리가 3.10%였습니다. 씨티은행의 씨티주택담보대출 전월 평균금리는 2.76%로 집계됐습니다.

 

케이뱅크의 아파트 담보대출도 금리가 쌌습니다. 최저금리와 최고금리가 2.43%로 동일했습니다. 케이뱅크의 아파트 담보대출 전월 평균금리는 2.35%로 전 은행권을 통틀어 가장 쌌습니다.

 

농협은행의 NH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최저금리 2.54%가 적용됩니다. 최고금리는 3.74%입니다. 농협은행의 NH주택담보대출 전월 평균금리는 2.80%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은행의 KB주택담보대출변동(일반자금) 대출은 최저금리 2.56%가 적용됩니다. 최고금리는 3.76%입니다. 이 상품의 전월 평균금리는 2.48%를 기록했습니다.

 

이외 주요 은행별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는 하나은행 하나변동금리모기지론 2.73%, 우리은행 우리아파트론 2.74%, 수협은행 SH으뜸모기지론 2.82%, 제주은행 제주홈대출 2.87%, 부산은행 BNK금리상한 모기지론 2.89%, 대구은행 DGB 장기모기지론(구입) 3.08%, 신한은행 신한주택대출(아파트) 3.10% 등을 기록했습니다.

 

9억 아파트담보대출

 

보험사 주택담보대출 금리 비교-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시중은행과 비슷

 

보험사들도 앞다퉈 주택담보대출을 내놓았습니다. 금리는 시중은행들과 직접 경쟁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낮았습니다. 특히 몇몇 보험사의 경우 오히려 시중은행보다 금리가 낮았습니다.

 

KB손해보험의 부동산담보(KB손보희망모기지론) 대출의 최저금리는 2.70%입니다. 최고금리는 4.62%를 기록했습니다.

 

한화생명의 홈드림모기지론의 최저금리는 2.70%입니다. 최고금리는 4.60%입니다. 한화생명의 홈드림모기지론의 전월 평균금리는 3.08%를 기록했습니다.

 

신한라이프의 MCI주택담보대출(APT 국고채3년 혼합형)과 주택담보대출(APT 국고채3년혼합형) 모두 최저금리가 2.73%로 동일했습니다. 최고금리 역시 3.93%로 동일했습니다. 다만 전월 평균금리에서 MCI주택담보대출(APT 국고채3년 혼합형)이 2.90%로 주택담보대출(APT 국고채3년혼합형) 2.79%보도 소폭 높았습니다.

 

삼성화재의 삼성아파트 대출의 경우 최저금리가 2.80%를 기록했습니다. 최고금리는 4.53%였습니다. 삼성화재의 삼성아파트 대출의 전월 평균금리는 3.11%로 집계됐습니다.

 

농협손해보험의 헤아림아파트론은 최저금리가 3.08%입니다. 최고금리는 4.44%로 집계됐습니다. 농협손해보험의 헤아림아파트론은 전월 평균금리가 3.42%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생명의 주택담보대출(일반형)은 최저금리 3.13%를 적용합니다. 최고금리는 6.03%입니다. 삼성생명의 주택담보대출(일반형)의 전월 평균금리는 3.19%였습니다.

 

저축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비교-2금융권 주택담보대출 5%대 상품 출시

 

저축은행에서도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최저금리는 시중은행 및 보험사들보다 2% 포인트 정도 높습니다. 전월 평균금리에서도 이러한 추이가 그대로 이어집닏. 대략 6%대 평균 금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 업계 1위인 SBI저축은행은 SBI온라인주택대출과 희망아파트담보대출을 각각 출시했습니다. 두 상품 모두 최저금리가 3.42%로 동일합니다. 다만 최고금리는 SBI온라인주택대출이 8.22%,  희망아파트담보대출이 9.62%로 집계됐습니다. 전월 평균금리는 SBI온라인주택대출이 5.51%, 희망아파트담보대출이 7.58%를 기록했습니다.

 

JT친애저축은행은 원더풀부동산담보론을 출시했습니다. 최저금리는 4.10%이고, 최고금리는 8.61%입니다. 상품이 지난달 출시되지 않아 전월 평균금리는 아직 산출되지 않았습니다.

 

CK저축은행도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했습니다. 최저금리 4.20%, 최고금리 5.80%입니다. 역시 전월 평균금리는 아직 산출하지 않았습니다.

 

OSB저축은행에서는 해피홈론이란 주택담보대출이 나와있습니다. 최저금리 4.25%, 최고금리 7.17%입니다. OSB저축은행의 해피홈론의 전월 평균금리는 5.25%로 저축은행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페퍼홈론이란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했습니다. 최저금리 4.70%, 최고금리 8.59%를 적용합니다. 페퍼저축은행 페퍼홈론은 전월 평균금리가 6.06%였습니다.

 

이외 최저금리 기준으로 대신저축은행 대신홈론 4.75%, 고려저축은행 아파트담보대출 4.80%, OK저축은행 OK모기지론 5.82% 등 순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산정했습니다.

 

끝을 맺으며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한 9억 이하 아파트 거래가 급증하면서 매물도 품귀현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의 무주택자 LTV 완화와 양도소득세 개선, 낮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으로 계속해서 아파트 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주택시장도 지금의 현황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대출을 최대한 일으켜 구매할 수 있는 구간의 9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의 조건과 금리 인상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담보대출 가능 9억 아파트 거래 급증…주담대 LTV 조건 및 금리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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